LG전자 변색 잡는 사이니지 ‘인증’
2024-08-01 13:00:03 게재
황변현상 ‘UL 검증’ 획득
LG전자는 자사의 고휘도 사이니지가 세계 최초로 글로벌 시험기관으로부터 화면 변색을 최소화하는 특성 관련 검증을 획득했다고 1일 밝혔다.
LG전자는 최근 글로벌 시험·인증기관 ‘UL 솔루션즈’로부터 LG 사이니지가 황변현상에 강한 특성이 있음을 검증 받았다. 세계 사이니지 제조 업체 가운데 디스플레이 변색 저항에 대한 검증을 획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회사측은 “UL 검증은 황변현상 최소화를 위한 기술개발은 물론 전자 업계 최초로 테스트 방법과 변색 판정 기준까지 제시해 글로벌 기관으로부터 새로운 디스플레이 검증으로 인정받았다는 데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황변현상은 디스플레이 화면이 노랗게 변색되는 현상이다. 드라이브스루 매장의 야외 메뉴판 입간판 버스광고판 경기장 학교 등에 활용된 고휘도 사이니지가 장시간 태양에 노출됐을 때 더욱 자주 발생한다.
LG전자는 다양한 실외 환경에서 높은 시인성을 위해 고휘도 사이니지 활용을 원하는 기업 고객들이 고질적으로 발생하는 황변현상으로 잦은 제품 교체, 서비스 중단 등 불편함을 겪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LG전자는 사이니지 방열 기술을 개선하고 태양빛에 강한 소재를 적용하는 등 변색을 최소화하는 ‘안티 디스컬러레이션’ 기술을 개발했다. 고성수 기자 ssgo@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