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발전, 지속가능연계채 발행

2024-08-01 13:00:02 게재

공공기관 최초, 5백억 규모

한국남동발전(사장 김회천)은 지난달 31일 500억원 규모의 지속가능연계채권(SLB)을 발행했다고 밝혔다. 공공기관 중 ‘최초’로 발행한 SLB이다. 발행 주관사는 KB증권, SLB 인증기관은 NICE신용평가다.

SLB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채권의 한 종류다. ESG 경영목표 달성 여부에 따라 채권구조가 변화하는 채권으로 발행사가 사전에 설정한 지속가능성과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경우 투자자에게 미리 정한 프리미엄을 제공한다.

SLB는 다른 ESG채권과 다르게 전문성 있는 외부기관에서 지속가능성과목표의 달성 여부 및 지속가능성에 대해 매년 검증한다. 때문에 그린워싱(친환경 위장술)을 방지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번 한국남동발전의 SLB 발행은 ESG 경영 실천의 일환이다. 2018년 온실가스 배출량 대비 2025년 온실가스 감축률 41% 이상을 목표로 정하고 달성못할 경우 만기에 채권금리외 연 0.02%를 투자자에게 추가로 제공한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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