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단지 60년’ 기념행사 풍성
수출 66%, 고용 48% 차지 9월에 비전발표·공연 개최
대한민국 산업화와 경제성장을 견인해 온 산업단지가 올해로 60주년을 맞는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이상훈)은 60주년 기념행사를 포함한 다양한 기념사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1964년 9월 14일 ‘수출산업공업단지개발조성법’ 제정으로 시작된 산업단지는 서울 구로동(일명 구로공단)에 처음 조성된 후 60년간 국가 경제발전의 핵심 역할을 수행해왔다.
2022년 국내 제조업 생산의 60.6%, 수출 65.5%, 고용 47.9%를 차지하며, 우리나라를 국내총생산(GDP) 기준 세계 13위 경제 대국의 반열에 올려놓는 데 크게 기여했다.
현재 산업단지는 전국에 1306개가 있으며 12만여기업이 입주해 233만명의 근로자가 일하고 있는 중요한 삶의 터전이기도 하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산업단지 60주년을 맞아 산업단지의 날(9월 14일)에 맞춰 9월에 기념식을 개최할 계획이다.
기념식은 ‘신산업이 역동하고 문화가 숨 쉬는 산업캠퍼스’ 주제로 △유공자 포상 △비전 발표 △주제 영상 △공연 등으로 구성된다. 미래 산업단지 대응방안 모색을 위한 컨퍼런스도 기념식과 함께 열린다. 인공지능(AI) 자율제조, 디지털 분야 국내 석학 및 전문가를 초청해 디지털 전환 등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미래 산업단지 대응방향을 모색한다.
자세한 내용은 산업단지 60주년 기념 홈페이지(www.kic-60th.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산업단지 사행시 짓기’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벤트는 1일부터 30일까지 한 달간 진행하며 추첨을 통해 태블릿, 스마트 워치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이상훈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은 “대한민국 경제성장의 역사와 궤를 같이한 산업단지의 60주년을 계기로 국민이 산업단지의 의미와 중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