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 폐그물 수거사업 시행
2024-08-02 13:00:02 게재
자원 선순환체계까지 구축
한국중부발전(사장 김호빈)은 ‘그물에 걸린 바다 살리기’ 해양 침적 폐그물 수거사업을 시행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7월 보령시연안어업인연합회·보령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체결한 협약사업 일환이다. 어민들의 자발적인 폐그물 수거활동을 지원하고, 단순 수거처리에 그치던 해양 폐기물에 대한 자원순환(수거→ 분류·보관 → 재활용)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보령시연안어업인연합회는 해양 생태계와 어민안전을 위협하는 해양 침적 폐그물 수거를 위해 금어기 기간을 활용해 소속 어선 약 90척을 동원, 해양 침적 폐그물 약 50톤을 수거했다. 중부발전은 이 작업에 소요되는 유류비 등 제반비용을 지원했으며, 폐그물 선순환을 위해 폐그물 분류 보관시설을 부두 근처에 설치했다. 향후 분류된 폐그물을 섬유화해 안전장갑 등으로 제품화할 예정이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