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 역시즌패션 ‘불티’
긴 불황에 고물가 탓
겨울옷 구매 30%↑
장기불황에 고물가로 할인 폭이 큰 겨울옷을 미리 구매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롯데홈쇼핑이 “지난달부터 역시즌 의류상품을 최대 40% 할인가에 선보인 결과 주문액(7월1일~31일)이 전년과 비교해 30% 이상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롯데홈쇼핑에 따르면 여름 비수기 극복 전략의 일환으로 단독 패션 브랜드의 겨울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역시즌 마케팅을 해마다 진행하고 있다.
고물가에 고가 겨울 의류를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해 고객 부담을 낮추고 협력사 재고 소진을 돕기 위해서다.
또 가을겨울 신상품도 선보여 다음시즌 트렌드를 미리 확인하는 기회로도 활용하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지난달 2일부터 ‘역시 역시즌’ 행사를 통해 단독 패션 브랜드의 겨울 상품을 최대 40% 할인 판매했다. 대표 패션 브랜드 ‘LBL’의 가을겨울철 신상품인 캐시미어 후드 니트코트, 호주산 천연양모 재킷은 첫날 주문액 12억원 이상을 달성했다. 지난달 11일 올해만 누적 주문액 380억원을 달성하며 인기를 얻고 있는 ‘조르쥬레쉬’ 양모 조끼를 29% 할인가로 판매했는데 주문건수 4000건 이상을 기록했다.
롯데홈쇼핑은 고물가로 가성비와 합리적인 소비를 추구하는 고객이 증가함에 따라 단독 패션 브랜드 역시즌 상품을 지속적으로 판매할 방침이다.
당장 5일엔 지난해 전락적으로 선보인 패션 브랜드 ‘바이브리짓’의 ‘밍크퍼 후드 재킷’과 ‘LBL’의 천연 양가죽과 밍크를 활용한 ‘램스킨 구스다운 코트’를 최대 50% 할인가에 판매한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