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기요 “주문 중개수수료 9.7%로 인하”

2024-08-02 13:00:02 게재

멤버십엔 배달비 전액 지원

음식점주 부담 줄여 ‘상생’

배달앱 요기요가 음식점주 기본 주문 중개 수수료를 한 자릿수로 인하한다고 1일 밝혔다.

요기요는 9.7% 신규 수수료율(기존 대비 22% 인하)을 적용한 ‘요기요 라이트’ 요금제를 선보였다.

요기요 측은 “지금까지 수수료 외에 다른 비용을 음식점에 전가하지 않았지만 지속 가능한 상생 협력 생태계를 이어가기 위해 가게 사장님 수수료 부담을 줄이는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또 요기요 무료 배달 멤버십 ‘요기패스X’ 대상 가게라면 배달 유형에 상관없이 고객 배달비를 100% 전액 지원한다.

요기요 측은 “가게로부터 배달비를 받지 않는 ‘가게 배달’ 경우에도 요기요가 배달비를 부담한다는 점이 경쟁 업체와 가장 큰 차별점”이라고 주장했다.

‘요기요 라이트’ 요금제는 음식점주 선택에 따라 이용할 수 있으며 매출 성과에 따라 더 낮은 수수료 적용도 가능하다. 가장 낮은 수수료율을 적용받을 경우 주문 중개 수수료는 4.7%로 업계 최저 수준이다.

한편 요기요는 “일부 지역 가게 사장님을 대상으로 인하한 수수료를 적용한 뒤 주문수와 매출 등에서 유의미한 성장세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2개월 간 ‘요기요 라이트’ 요금제 시범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주문수가 20% 이상 증가한 가게는 32%에 달했다. 100% 이상 크게 늘어난 가게도 13%에 달했다.

고객에 대한 할인 혜택만큼이나 가게 사장님 성장이 배달앱 생태계 성장에 중요한 의미를 갖는 것이라고 요기요는 분석했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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