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매장 직원 복지 힘쓴다
오프라인 매장 확대
500여명 직원 혜택 다양
무신사가 서울 대구 부산 등 주요 지역에서 오프라인 매장을 넓혀가면서 매장 내에서 고객들을 직접 응대하는 임직원(크루)규모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 평소 패션을 좋아하고 관심을 가지고 있던 임직원들이 수평적이고 자유로운 무신사의 사내 문화에 빠르게 적응하며 오프라인 비즈니스 성장에도 큰 역할을 맡고 있는 것이다.
2일 무신사에 따르면 6월 한달간 무신사 스탠다드 오프라인 매장을 다녀간 방문객 수는 113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서울 경기 대구 부산 등 전체 12개 매장 월간 방문객을 모두 합친 것으로 전년과 비교하면 약 6.5배 증가한 규모다.
여기에 무신사 입점 브랜드 상품을 만날 수 있는 오프라인 플래그십 스토어로 ‘무신사 스토어 대구’와 ‘무신사 스토어 홍대’까지 합칠 경우 무신사에서 운영하는 오프라인 매장 방문객은 6월 기준 120만명 이상에 달한다.
무신사 오프라인 매장에 방문객이 지속 확대되는 상황에서 매장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고객과 소통하는 임직원에 대한 채용도 확대하고 있다. 현재 무신사 오프라인 매장에 근무하는 인력은 종일인력(풀타임) 시간제인력(파트타이머)를 합쳐서 500여명으로 평소 무신사를 친숙하게 이용해온 20대가 대부분이다.
무신사 오프라인 매장 담당 직원이되면 직원할인 건강검진 유연휴가 등 복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상호간에 직급이나 직책 대신에 이름에 ‘님’자를 붙이는 수평적인 소통 문화를 갖춘 것도 특징이다.
무신사는 최근 여름철 무더위 속에서 고생하는 매장 담당 임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한 이벤트도 진행해 호응을 얻기도 했다. 7월 31일 ‘무신사 피플 치얼업 프로젝트’ 일환으로 대구 동성로에 위치한 무신사 스탠다드 동성로와 무신사 스토어 대구에 근무하는 직원들을 위해 커피차를 제공한 것이다. 매장 위치상 커피차 이용이 어려운 다른 13개 매장의 크루들을 위해서는 모두가 넉넉하게 즐길 수 있을 만큼의 커피, 샌드위치 등 간식을 통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무신사 관계자는 “무신사 스탠다드를 포함한 오프라인 매장 수가 점차 늘어나면서 고객들에게 좋은 경험을 제공하는 현장 근무 크루들의 역량과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