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신문고 도입 후 부상재해 40% 감소

2024-08-05 13:00:01 게재

DL이앤씨 작업중지권

상반기 1만1907건 접수

DL이앤씨가 건설현장 안전문화 정착을 통해 재해발생을 대폭 줄였다고 5일 밝혔다. DL이앤씨는 올해 상반기 기준 전년 동기대비 부상재해가 40% 감소했다. 이는 작업중지권을 포함한 현장 안전신문고 제도 운영 효과라고 DL이앤씨측은 설명했다.

DL이앤씨는 근로자가 스스로 안전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온라인 전용망인 안전신문고를 도입했다. 현장에 부착된 QR코드를 통해 손쉽게 접속할 수 있다. 작업중지권을 포함해 위험 신고 등을 통해 안전조치 요청과 현장 안전 개선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건의할 수 있다.

현장 안전관리자(우측 첫번째)가 현장 근로자들에게 안전신문고 접속 및 작업중지권 사용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DL이앤씨 제공

2021년 도입된 안전신문고는 꾸준한 홍보·교육을 통해 근로자 참여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처음으로 우수 참여근로자에게 포상을 하면서 상반기에만 작업중지권을 포함해 총 1만1907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지난해 동기대비 6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DL이앤씨는 특히 추락과 작업환경 미확보, 전도 위험에 대한 작업중지권 신고 비율이 약 65%를 차지했는데 이와 관련한 낙상 추락 충돌∙협착 관련 부상재해는 절반 가까이 감소하는 효과를 봤다.

이길표 DL이앤씨 최고안전책임자(CSO)는 “안전신문고를 참여를 통해 실제 작업환경이 개선되는 것을 체감하면서 근로자들 참여가 더욱 늘어나고 있다”고 전하며 “안전신문고 활성화를 통한 재해 감소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어 참여 근로자에 대한 보상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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