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무더위에 농촌 비상…현장으로 간 농식품부

2024-08-08 13:00:01 게재

송미령 장관 수급관리 점검

농림축산식품부가 기록적인 폭우로 피해를 입은 농업 현장을 찾아 복구를 돕는 한편 농축산물 수급 불안을 최소화한다고 8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호우 피해복구 상황을 점검하고 저수지 등 농업시설 사고발생 예방에 나섰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지난달 산사태로 인명피해가 발생한 충남 금산군 진산면 현장을 찾아 산사태 위험지역 점검을 긴급 지시했다. 박범수 차관은 11일 호우 피해복구를 위한 대책회의를 개최해 농작물 가축 농업시설과 산사태 등 분야별로 재해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송미령(왼쪽) 농식품부 장관이 지난달 배추 비축기지를 찾아 수급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 농식품부 제공

이와 함께 송 장관은 경북 의성 오이 재배 농가, 충남 서천 토마토 재배 농가 등 피해 농가들을 연달아 만나 신속한 피해현황 파악과 응급복구 실시, 복구비와 재해보험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손해평가 인력을 즉시 배치, 손해평가 기간을 7일에서 3일로 단축하고 보험금을 선지급 신청한 농가에 대해 보험금을 순차 지급 중이다.

한편 농식품부와 소속·유관기관 직원들도 농촌 일손돕기에 직접 나섰다.

호우 및 폭염으로 인한 채소류, 축산물 수급 불안 대비 생육 관리, 다시심기, 현장기술 지원 강화 등 수급 안정에도 나섰다. 6일 기준 상추 가락시장 반입량은 7월 31일 대비 18% 늘어 빠르게 시장이 안정되고 있다.

이와 함께 장마철과 무더위에 취약한 품목으로 꼽히는 배추의 수급상황을 챙기고 사과 배의 생육과 출하도 집중 점검하고 있다. 송 장관은 “7월이 농업인들에게 어려운 시간이었지만 농업인들의 노력으로 국민 먹거리 가 안정되고 있다”며 “농식품부 구성원 모두가 농업 현장과 함께 어려움을 헤쳐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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