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바게뜨 미국서 성공 자신감
라스베이거스에서 컨벤션 개최 … 2030까지 매장 1000개 목표 재확인
SPC그룹이 운영하는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가 미국 사업에 자신감이 붙었다. 2030년까지 미국내 매장 1000개 목표 달성을 위해 현지 가맹점주와 컨벤션을 개최, 사업 의욕을 고취하는 대규모 행사를 개최했다.
SPC그룹은 미국 라스베이거스 리조트월드에서 파리바게뜨 현지 가맹점들을 대상으로 5~7일(현지시간) ‘2024 파리바게뜨 프랜차이즈 컨벤션’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2024 파리바게뜨 프랜차이즈 컨벤션’은 파리바게뜨가 해외에서 처음으로 개최한 가맹점 대상 대규모 행사로 미국 파리바게뜨 임직원과 미주 전역에서 파리바게뜨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는 가맹점주와 예비 가맹점주, 협력사 관계자 등 250여명이 한 자리에 모인 가운데 진행됐다.
파리바게뜨 글로벌 사업을 총괄하는 허진수 파리크라상 사장도 직접 참석해 가맹점 파트너들과 만나 소통하며 글로벌 현장 경영에 나섰다.
파리바게뜨는 북미(미국 · 캐나다) 지역에 18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데 90% 이상이 가맹점이며 올해 상반기에만 20여개 가맹점이 새로 문을 열고 83개 신규 계약이 체결되는 등 현지 가맹사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미국 가맹사업을 더욱 체계화 고도화 해 성공적인 글로벌 가맹사업 시스템을 마련하고 이를 확산시켜 글로벌 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성공의 요소'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번 행사에는 파리바게뜨 미주법인 총괄 대런 팁튼과 주요 임직원들이 고객 중심의 제품과 서비스, 직원들과 소통과 교육, 고객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마케팅 방안 등 브랜드 성공을 위한 다양한 측면에서 가맹점들과 의견을 나눴다. 가맹점 운영에 필요한 다양한 교육도 실시했다.
또 참가자들은 다양한 세션과 네트워킹 이벤트를 통해 경험을 나누고 성공적인 매장 운영을 위한 노하우를 교환하기도 하며 파리바게뜨 성공과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허진수 사장은 “파리바게뜨가 미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었던 것은 파리바게뜨 글로벌 프랜차이즈 시스템을 바탕으로 가맹점 대표의 땀과 노력이 더해진 결과”라며 “북미에서 확인한 성공 요소들을 파리바게뜨 글로벌 사업 전반에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컨벤션 행사는 미국의 파트너들과 함께 브랜드 성장과 성공을 위한 전략과 아이디어를 나누고, 글로벌 시장에서 파리바게뜨 성장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뜻 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 더 많은 글로벌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소통하기 위한 장을 자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파리바게뜨는 2004년 해외사업을 시작해 현재까지 미국 프랑스 영국 캐나다 중국 싱가포르 베트남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11개국에 진출해 59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미국에는 2005년 첫 매장을 개점 한 이후 2022년 100호점을 돌파했다. 2030년까지 1000개 매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