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 지역혁신 벤처펀드 조성 착수
부산성장펀드 출자공고
총 2580억원 규모 조성
올해 첫번째 지역혁신 벤처펀드가 조성된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오영주)는 12일 ‘부산 미래성장벤처펀드 출자공고’를 냈다. 중기부는 주요출자자의 1000억원을 기반해 2580억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지역혁신 벤처펀드는 모태펀드, 지자체, 공공기관, 지방 핵심기업 등이 공동 출자한다. 비수도권 지역 소재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투자 마중물 공급하기 위해서다.
부산 미래성장벤처펀드의 주요출자자는 모태펀드(250억원), KDB산업은행(500억원), BNK부산은행(100억원), 부산시(50억원), 한국산업기술진흥원(50억원) 등이다.비수도권 지역의 창업·벤처기업에 투자 마중물을 공급하는 지역혁신 벤처펀드 출자사업 중에서 역대 최대규모다.
중기부에 따르면 부산 미래성장 벤처펀드는 우선 부산지역의 벤처캐피탈(VC), 창업기획자 등을 대상으로 하는 ‘지역 리그’에 400억원을 출자해 총 576억원 규모의 펀드 6개를 조성한다.
수도권에서 활동하는 벤처캐피탈을 대상으로 하는 ‘수도권 리그’에도 500억원을 출자해 총 1670억원 규모의 펀드 5개를 조성한다. 수도권 리그의 펀드 중 1개는 비금융 기업집단에 속한 VC을 운용사로 선정해 해당 벤처캐피탈의 모기업과 부산지역 기업 간 전략적 협업을 촉진할 계획이다.
해외의 벤처캐피탈을 대상으로 하는 ‘글로벌 리그’에 100억원을 출자한다. 이를 기반으로 334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부산 미래성장 벤처펀드 출자공고에 대한 제안서는 26일 오전 10시부터 9월 2일 오후 2시까지 온라인으로 접수한다. 10월 중 운용사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