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재도전 학교’ 개설, 참가자 모집
8월 29일까지 접수
9월 24~27일 운영
경기도와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진흥원)은 취업이나 창업에 실패한 경험이 있는 청년과 중장년을 대상으로 ‘경기 재도전학교’를 개설, 오는 29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경기 재도전학교’ 프로그램은 △네트워킹을 위한 공동연수(워크숍) △재도전 동기부여, 자존감 회복을 위한 심리치유 프로그램 △명사 특강 △실패원인 분석을 통한 전문가 컨설팅 △재도전 성공을 위한 맞춤형 취·창업 교육, 사례학습 등으로 구성된다.
올해는 화성시 YBM연수원에서 9월 24일부터 27일까지 3박 4일간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교육비는 전액 무료다.
참가 대상은 취업·창업 등의 분야에서 실패한 경험이 있거나 재기 준비를 위한 재도전을 희망하는 19세 이상 도민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교육참여 희망자는 ‘재도전계획서’를 작성해 진흥원 누리집(www.gill.or.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진흥원은 재도전계획서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종 참가자 5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강현석 경기도 미래평생교육국장은 “이번 교육프로그램은 단순한 지원을 청년과 중장년이 과거의 경험을 긍정적으로 전환하고 다시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면서 “경기 재도전학교를 통해 새로운 도전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남양호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원장은 “선진국에서는 실패 경험이 헛되지 않고 효과적으로 자산화되고 있으며 페일콘(FailCon)으로 불리는 ‘실패 컨퍼런스’가 해마다 열려 여러 사람의 실패담을 공유한다”며 “이번 경기 재도전학교가 도내 재도전 희망자들의 다양한 경험과 생각을 나누는 기회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