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함께 실천할 11개 과제

2024-08-12 13:00:12 게재

강서구 청렴문화 조성

서울 강서구가 전체 공무원들이 함께할 11개 과제를 선정해 실천에 나선다. 강서구는 청렴한 공직문화 조성을 위해 ‘전 직원 실천과제 11’을 정했다고 12일 밝혔다(사진 참조).

실천과제는 청년층으로 구성된 ‘강서구 혁신주니어보드’ 설문 조사를 통해 정했다. 갑질과 내부청렴도 저해 사항을 유형별로 정리해 120건 가운데 상위 11개를 실천과제로 택했다. 부당한 지시나 사적인 심부름 요구 금지부터 근무성적평정과 승진·전보에 있어 공정성 확보, 휴가 사용에 눈치 주지 않기까지 다양하다. 서로 존댓말 사용하기, 비난 등 위압적인 행동 자제 등 직원들이 서로를 존중하자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강서구는 이번에 선정한 과제를 전 직원과 공유하고 서약식을 한 뒤 실천 운동을 이어간다. 갑질 등에 대한 자가진단을 실시하고 간부 공직자 대상으로는 갑질·부패 예방 교육도 추진한다. 동시에 1부서 1청렴시책 추진, 청렴 연쇄 방송, 청렴 소통의 날과 청렴 소통방 운영 등도 청렴한 조직문화 정착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부정부패만 없애는 것이 아니라 조직 내 불합리한 문화를 개선하는 것까지가 청렴”이라며 “이번 실천과제가 조직의 긍정적인 변화를 위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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