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렌오더 5억건…‘신세계’에 맛들이다
스타벅스코리아, 이용자 해마다 증가 … 대기시간 줄이고 선주문 후 바로 수령, 특별행사도
스타벅스코리아(대표 손정현)가 모바일 주문과 결제서비스인 사이렌오더 누적 주문 건수 5억건을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 2014년 첫선을 보인이래 10년만에 혁신적인 모바일 주문 서비스로 자리를 잡았다는 평가다.
사이렌오더 결제비중은 매년 꾸준히 증가하며 서비스 출시 초기 한 자릿수였던 결제 비중은 2019년 20%를 넘어섰고, 현재는 전체 주문 35%가 사이렌 오더로 주문되고 있다. 특히 스타벅스 앱을 사용하는 고객 사이렌오더 이용률은 2명 중 1명 수준인 54%에 달한다.
주문 건수 역시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사이렌오더는 지난해 7월 4억건을 6월 5억건을 돌파해 가장 1년동안 가장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이처럼 빠른 기간 안에 5억건 돌파가 가능했던 것은 고객사용 패턴과 편의를 바탕으로 꾸준한 서비스 개편을 이어왔기 때문이라는 평가다.
지난해 11월에는 스타벅스 앱을 통해 동일한 메뉴와 매장을 자주 이용하는 고객들이 보다 빠르게 주문할 수 있도록 주문 과정을 간소화한 ‘퀵 오더’ 서비스를 선보였다. 고객들은 최근 주문 내역을 비롯해 미리 등록한 나만의 메뉴를 퀵 오더로 빠르게 주문할 수 있다.
아울러 주문량이 많은 출근 시간대와 점심 시간대에 고객 대기시간을 줄이고자 올해 2월부터 ‘나우 브루잉’ 서비스를 시범운영 중이다. 제조 시간이 비교적 짧은 음료(오늘의 커피 아이스커피 콜드브루 바닐라크림콜드브루 아이스스타벅스클래식밀크티)를 전담 파트너를 통해 보다 빠르게 제공받을 수 있다.
나우 브루잉 서비스 시작 이후 시범운영 매장 전체적인 음료 제공속도가 시행 전에 비해 평균 26초가량 단축되었으며, 서비스 이용 경험이 있는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는 10명 중 8명 고객이 서비스 재사용 의사를 밝히는 등 고객만족도도 높게 나타났다. 현재 나우 브루잉은 140개 매장에서 시범 운영중이며 지속적인 테스트 운영을 거쳐 서비스 매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고객이 보다 편리하게 사이렌오더를 이용할 수 있도록 음료 주문시 예상 대기시간을 안내하는 기능을 추가하고 연내에 주문을 취소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하는 등 고객 경험을 지속 향상시켜 나갈 계획이다.
스타벅스코리아는 사이렌오더 5억건 돌파를 기념해 12·19·26일 매주 월요일 3일간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사이렌 오더로 제조음료 주문 시 50%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앱피 먼데이’ 행사를 진행한다.
‘앱피 먼데이’란 매주 월요일마다 스타벅스 앱에서 진행되는 깜짝행사로, 미국 등 전세계 스타벅스에서 진행했던 모바일 전용 행사 명칭을 활용해 고객에게 이번 앱(APP) 이벤트를 통해 행복(HAPPY)한 순간을 선물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행사가 진행되는 시간에는 최대한 많은 고객이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도록 사이렌 오더 1회 주문시 음료와 음식 구분없이 최대 6개 제품까지 구매 가능하다. 아울러 피지오 망고바나나블렌디드 리저브와 티바나 음료 특정매장 특화음료 등 일부음료와 배달주문은 행사대상에서 제외된다.
이번 행사는 사이렌오더 주문 건수가 5억건을 돌파하는 등 점차 모바일 앱을 통해 스타벅스를 애용하는 고객층이 많아짐에 따라 기존 오프라인으로 진행되었던 기존 행사를 사이렌오더 기반으로 새롭게 기획했다.
김범수 스타벅스 마케팅담당은 “고객 관심과 사랑으로 달성한 사이렌 오더 5억건 돌파를 기념해 고객들에게 감사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서프라이즈 이벤트로 이번 앱피 먼데이를 기획했다”며 “무더운 여름 한주 시작을 앱피 먼데이 행사로 활기차게 시작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