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명고 수업 충실, 영역별 기본 개념 다지기, 공부 빈도 높여야
한맥국어학원 배명고 국어 내신 1등급 대비법
배명고 국어 내신 시험은 각 영역에서 수능과 모의고사 유형으로 출제되어 학생들이 까다롭게 느끼고 있다. 배명고 내신 대비 수업을 꼼꼼하게 잘 진행하고 있다고 알려진 한맥국어학원의 안태현 강사. 그의 이야기를 통해 배명고 국어 내신 준비에서 중요하게 다뤄야 할 부분, 학생 스스로 약점을 파악하고 보완하여 성적 향상을 이끄는 방법, 체계적인 학원 수업을 잘 따라가며 내신과 수능 대비를 함께 진행할 수 있는 비법에 대해 들어보았다.
Q. 배명고 국어 내신 시험의 특징을 짚어주세요.
문학, 독서, 문법 모두 수능, 모의고사 형태로 까다롭게 출제되고 있습니다. 1학기를 마친 후, 학생들도 느꼈듯이 교과서 범위 외에도 기출 모의고사가 시험 범위에 들어가기에 이미 지나갔던 단원들의 개념도 자주 사용됩니다. 예를 들어, 중간고사에서 진행했던 문법 영역의 지식을 기말고사에서도 사용했어야 했던 문제도 있었습니다.
또 배명고는 다른 고교보다 평가의 원리에 따른 이원분류를 엄격하게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기에, 시험 문항 하나하나에 학교 선생님들이 수업 중에 지도하셨던 내용과 그에 따른 학생들의 기대 학습 효과를 고려하는 특성을 보입니다. 시험을 마친 후 각 문항에 자세한 해설이 첨부되어 있는데, 그 부분을 잘 살펴보면 학교 선생님들이 어떤 부분을 가르치셨고, 왜 그 문항을 출제하셨는가를 확실하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Q. 2학기 배명고 국어 내신 시험은 어떻게 준비하는 것이 좋을까요.
무엇보다 학교 수업에 충실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출제하시는 선생님들의 성향은 수업 시간에 그대로 드러나기에 더욱 집중해서 수업을 듣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국어 수업이 진행된 날에는 미루지 말고 학교 수업을 떠올리는 복습 시간을 짧게라도 갖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학교에서 배포하는 수업 보완 교재의 내용도 참고해야 합니다. 특히, 1학년 1학기에 약점을 보인 영역이 있다면, 2학년 1학기에는 문학 영역과 그에 해당하는 모의고사 기출이, 2학년 2학기에는 독서 영역에서의 모의고사 기출 문항이 시험에 포함되어 출제되기 때문에 해당 영역에 대한 약점을 극복할 구체적인 전략을 세우는 것이 필요합니다.
Q. 한맥국어학원에서는 배명고 내신을 어떻게 준비하나요.
매년 시험 범위가 같지 않지만, 1학년의 경우 올해는 1학기에 고전 시가 단원까지 완료를 한 상황이니, 2학기 중간고사에서는 판소리계 고전 소설, 현대시, 현대 소설이 시험 범위가 될 예정입니다. 문법은 의사소통과 언어 예절, 중세 국어 관련 단원에서 학습 내용을 사례에 적용하는 문제가 어렵게 출제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한맥국어학원에서는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부분에 대한 영역별 기본 개념을 자세하게 수업 시간에 지도하고, 클리닉에서는 해당 부분의 문제를 통해 연습할 수 있도록 지도합니다. 클리닉을 마치고 나면 자신이 배운 것에 대한 자기 평가서를 쓰고 학습 방향을 점검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배명고 시험은 기계적 암기보다는 다양한 문제 해결 능력을 측정하는 경우가 많기에 기출문제와 유제를 최대한 많이 풀어보고 ‘우리 학교 시험’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지도합니다.
Q. 2학기 내신 대비를 할 때 1학기 국어 성적표 리뷰는 필수입니다. 어떤 점에 주목해야 자신의 약점을 보완하며 성적을 올릴 수 있을까요?
배명고는 시험의 난도는 높지만 학생들의 평균은 낮지 않은 것이 특징입니다. 그러므로, 자신의 현재 등수, 혹은 절대적인 점수가 낮다고 실망하지 않고 꾸준히 공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1학기 중간고사와 기말고사에서 성적 편차가 큰 학생들이라면 성적의 상승, 하락 여부와 상관없이 약점을 보인 영역을 보완해야 하는 것에 집중해야 합니다. 모의고사 영역이 포함되는 시험의 특성 때문에 지문이 바뀌어도 문제 출제 유형은 일정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성적 향상을 위해서 국어 공부를 하는 절대적 시간도 중요하지만, 여러 과목을 공부해야 하는 상황에서 쉽지 않다면 짧은 시간이라도 ‘빈도’를 높여 국어를 자주 접해 공부의 호흡을 유지하고 있는가를 점검하는 과정 역시 매우 중요합니다.
박경숙 리포터 kitayama4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