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산업혁명 기술에 목공체험까지

2024-08-14 13:00:02 게재

구로구 ‘스마트 창작소’

서울 구로구가 항공기 소음 피해지역에 거주하는 초등학생들을 위한 이색 체험교실을 마련했다. 구로구는 오는 27일부터 9월 26일까지 ‘스마트 창작소’를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구로구는 지난해 7월 한국공항공사에서 항공기 소음 피해지역이 있는 지자체와 교육청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주민 친화 사업 공모에서 ‘스마트 창작소’를 제안해 선정됐다. 사업을 진행할 예산 5100만원도 확보했다.

구로구가 항공기 소음 피해지역 초등학생들에게 4차 산업혁명 기술과 목공예 체험을 제공한다. 사진은 구로구청 전경. 사진 구로구 제공

‘스마트 창작소’는 피해지역 초등학생들이 4차 산업혁명 관련 혁신 기술을 체험하며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준비한 과정이다. 자연 속에서 항공기 소음으로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도록 목공예 체험을 함께 제공한다.

창작소 운영에 앞서 지난 5월과 6월 피해지역 내에 있는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사전 수요조사를 진행, 505명을 선정했다. 학생들은 구로디지털산업단지(G밸리) 내 4차산업체험관에서 드론 코딩 등을 체험하고 천왕산 목공체험장으로 이동해 장식장 만들기 체험을 할 예정이다.

구로구 관계자는 “학생들이 4차 산업혁명 기술에 흥미를 갖고 관련 산업을 선도하는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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