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여자고등학교, 과학중점과정 하계방학 과학 캠프 진행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고호현·임정현 교수의 심장해부학 강의 및 실습 등
안양여자고등학교는 경기도형 과학중점학교 교육과정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지난 7월 22일부터 23일까지 2학년 과학중점과정 학생 31명을 대상으로 하계방학 과학 캠프를 진행했다.
1일 차에는 성균관대 물리학과 김범준 교수를 초청하여 ‘우주의 모습을 알아낸 과학적 세계관의 역사’ 특강을 진행하고,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을 방문해 심장해부학 강의 및 실습에 참가했다. 2일 차에는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 서울식물원, LG아트센터 등을 견학하여 융복합 과학 인재로서의 소양을 기르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 과학 캠프에서는 한림대학교성심병원에서 진행된 심장해부학 강의 및 실습이 큰 관심을 모았다. 이 프로그램은 의생명공학 관련 분야에 진출을 꿈꾸는 학생들을 위해 심장혈관흉부외과 고호현·임정현 교수(한림대학교성심병원)와 함께 이론 강의, 돼지 심장 해부 실험, 질의응답으로 진행됐다.
생명 윤리 교육을 시작으로 심장혈관흉부외과에 대한 소개, 심장의 구조와 기능, 심장 수술 개요, 외과적 해부학 등 강의에 이어 해부학 참관 수업과 실습이 진행됐다. 학생들은 실험용 돼지 심장을 통해 대동맥 판막과 근부의 검사, 대동맥 판막 절제, 심방중격결손 확인 등 해부학적 구조를 직접 관찰하고 이해하는 생생한 수업에 참여할 수 있었다. 질의응답 시간에서는 병원 생활의 궁금증부터 심장해부학에 대한 전문적인 질문까지 다양한 질의가 이어졌다.
한림대학교성심병원 고호현 교수는 “지역 교육의 발전과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 양성에 도움이 되고자 흔쾌히 교육에 협조했다”라며 “의생명 분야에 대한 열정과 관심을 이어가 훌륭한 생명과학 분야 전문 인력으로 성장하기를 응원한다”라고 안양여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행사를 주관한 안양여고 융합과학부에서는 “이번 과학 캠프가 과학중점과정 학생들에게 과학적 소양을 기르고 융복합 과학 인재로 성장하는 큰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안양여고는 경기도형 과학중점 학교로서 과학교육 지역 거점 역할 수행을 위해 관내 중학생을 대상으로 기초 과학 원리를 체험하는 행사인 STEAM 페스티벌을 9월 7일(토) 오후에 개최할 예정이다.
백인숙 리포터 bisbis68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