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 이해나 교수, 미국 국립노화연구소 연구책임자 선정

2024-08-15 17:29:56 게재

‘CHABLIS 프로젝트’ 첫 한국인 교수

성균관대학교(총장 유지범) 사회학과 이해나 교수가 미국 국립노화연구소가 주관하고 시카고대학이 시행하는 ‘Center on Healthy Aging Behaviors and Longitudinal Investigations(CHABLIS) Pilot Project’의 연구책임자로 최종 선정됐다.

CHABLIS 프로젝트란 노화를 결정짓는 인구, 사회, 경제적 요인을 혁신적으로 연구하는 프로젝트를 선별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총 4명의 교수가 선발된 가운데, 이해나 교수는 CHABLIS 프로젝트 시행 이후 한국인 교수로는 최초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 교수는 2025년까지 향후 1년간 미국 시카고대학 연구팀과 “기후위기 시대에 지역사회 회복탄력성이 치매에 미치는 긍정적인 효과”를 연구하는 프로젝트를 수행할 예정이다.

사회노년학 전문가인 이해나 교수는 ‘노화를 결정짓는 공간구조적 요인’이란 주제로 다년간 연구를 이어오며 고령화 연구의 다학제적 접근법을 모색하고 글로벌 연구 네트워크를 확장해왔다. 지난 2023년 이해나 교수팀과 뉴욕대 연구팀이 출판한 ‘폭염과 노년기 인지 저하에 관한 연구(Journal of Epidemiology and Community Health)’는 2024년 미국 내 의료 및 공공보건 분야에서 혁신성과 우수성을 인정받아 2024 Stat Madness 논문 심사대회에서 준결승에 진출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이 교수는 앞으로 기후위기와 고령화연구를 접목해 전 세계가 직면한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혁신적인 접근을 모색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고령화 연구의 외연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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