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양말·의류로 LA 한인축제 공략

2024-08-16 13:00:01 게재

12개 업체서 제조

2만8000켤레 선적

서울 도봉구에서 생산한 양말과 의류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한인축제에서 선보인다. 도봉구는 지역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을 LA 한인축제에서 판촉하기 위해 선적식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도봉구는 지난해 처음으로 LA 한인축제에 참가해 기대 이상 성과를 거뒀다. 지역 기업에서 제조한 화장품은 축제 첫날 완판됐다. 남부 캘리포니아 간호사협회와 10만 달러 수출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4배에 달하는 물량을 준비했다. 양말 2만8000 켤레와 의류 540벌이다. 이들 선적 품목은 사단법인 양말제조연합회에 소속된 12개 업체에서 생산한 양말과 서울창업허브 창동에 입주한 기업에서 제조한 친환경 의류다. 구 관계자는 “양말의 경우 지난해 LA 한인축제 판매 실적을 통해 확인한 소비자 선호도와 취향을 바탕으로 제품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오언석 구청장이 LA 한인축제 판매용으로 선적할 상품들을 살피고 있다. 사진 도봉구 제공

도봉구는 지난 14일 방학동 구청 정문 광장에서 선적식을 열고 LA 한인축제 참가를 자축했다. 이날 선적된 제품은 오는 9월 26일부터 30일까지 4일간 LA 서울국제공원에서 열리는 한인축제에서 홍보·판매될 예정이다. LA 한인축제는 매년 30만명 이상 관람객이 찾는 남부 캘리포니아 최대 규모 다문화 축제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지난해 도봉구 지역 제품의 우수성을 미국에 널리 알렸고 올해는 그 경험을 살려 더욱 알차게 제품들을 구성했다”며 “올해도 유의미한 결과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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