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등 오존 ‘나쁨’

2024-08-16 13:00:02 게재

국립환경과학원, 17일도

푹푹 찌는 더위가 지속되는 가운데 오존(O₃) 농도 등 대기질 걱정도 함께 해야 하는 상황이다.

16일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는 “16일 수도권과 충남 전남 지역의 오존 농도가 ‘나쁨’ 수준일 전망”이라며 “대기오염물질의 광화학 반응에 의한 오존 생성과 이동으로 대부분 서쪽 지역에서 오후에 일시적으로 농도가 높을 것”이라고 예보했다. 17일 역시 수도권과 충남 전남 지역의 오존 농도가 ‘나쁨’일 전망이다. 오존 농도가 나쁨일 경우 장시간 또는 무리한 실외활동을 하면 안 된다.

광화학반응이나 확산에 영향을 주는 기상 조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통상 대기 중 오존 농도는 기온과 일사량에 비례해 올라간다. 주로 대기오옴물질인 질소산화물(NOx)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일산화탄소(CO) 메탄(CH₄) 등이 햇빛과 반응하면서 오존이 만들어진다.

한국환경공단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오존주의보 발령일 수는 2012년 29일에서 2022년 63일로 껑충 뛰었다. 발령 횟수도 2012년 66회에서 2022년 406회로 증가했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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