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이력조회·고향사랑기부 민간앱에서
상반기 20종 개통완료
올해말 46종 추가개방
고향사랑기부금 모금이 민간기업에 개방된다. 자동차 통합 이력 조회도 민간 앱에서 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이처럼 국민들이 자주 사용하는 공공서비스 13종을 민간기업에 개방하는 ‘2024년 하반기 디지털서비스 개방 공모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공모 기간은 9월 4일까지다.
이번에 공모를 실시하는 2024년 하반기 개방 대상 서비스는 고향사랑기부금 자동차 통합 이력조회 외에도 학자금 지원구간 가구원 정보제공 동의서비스, 소비생활 안전 긴급신고, 눈속임제품신고 및 참가격 조회, 소비자상담 및 피해구제 신청, 행정불편서비스 안내 등 13종이다.
디지털서비스 개방에 참여를 희망하는 민간기업은 9월 4일 오후 6시까지 신청서를 ‘문서24’를 통해 제출하면 된다. 행안부는 신청서를 제출한 기업을 대상으로 자격요건과 이용계획서 등을 심사해 후보기관으로 선정하고, 이후 서비스 담당 기관과 연계 요건 협의 후 이용약관 체결 및 프로그램 개발단계를 거쳐 올해 말부터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개통할 예정이다.
행안부는 올해 상반기에 자원봉사 신청, 탄소중립실천포인트 조회, 디지털 관광주민증 등의 공공서비스를 민간 앱으로 개방하기 위한 공모를 실시했으며, 현재 신청 기업과 사업 연계를 진행 중이다.
이용석 행안부 디지털정부혁신실장은 “현재까지 총 20종의 공공서비스를 민간앱으로 이용할 수 있다”며 “국민 체감도 향상을 위해 국민이 자주 이용하는 공공서비스 개방을 더욱 확대하고 민간과 협업을 통해 다양한 혁신 서비스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디지털서비스 개방은 공공 웹(앱)으로만 이용 가능한 공공서비스를 민간에 개방해 국민이 자주 사용하는 민간 앱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목적으로 추진하는 디지털플랫폼정부의 핵심과제 중 하나다.
이를 통해 민간과 함께 다양한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 최종 목적이다. 행안부는 그동안 여권재발급 신청, 책이음서비스, 분실물 신고 등 총 20종의 공공서비스를 개방해 왔다.
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