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해양 수산 소식
여름 여객터미널 근로자 지원
인천항만공사(IPA)는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 및 부두 현장 근로자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돕기 위해 지원 물품을 전달하고, 현장 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물품 지원은 올여름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온열 질환 예방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공사는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을 이용하는 한·중 카페리 선박 승조원 및 국제여객부두 작업자 등 현장 근로자에게 아이스크림 550개를 전달했다.
공사는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 현장을 찾아 근로자에게 규칙적인 물 섭취 등 온열 질환 예방을 위한 가이드를 안내하고 온열 질환에 노출되지 않도록 안전작업을 당부했다.
초·중학생 부산항 견학
부산항만공사(BPA)는 14일 부산지역 초등학생과 중학생 100여명을 대상으로 부산항 견학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초중학생 부산항 견학은 지난해 9월 공사와 부산 지역 16개 진로교육지원센터 사이에 체결한 교육기부와 진로체험 기부에 대한 협약의 후속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은 부산항만공사 항만 안내선을 타고 북항의 컨테이너 터미널과 북항재개발 지역을 둘러보며 수출입 화물이 항만에서 하역되는 과정과 부산항 북항의 역사 등에 관한 설명을 들었다.
승선 후에는 부산항만공사 강당에서 부산항의 입지와 위상, 287개 노선을 통해 우리나라 수출입 화물을 안정적으로 처리해 경제의 대동맥 역할을 하는 부산항의 중요성에 대해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대조기 해안가 저지대 침수 주의
해양수산부는 백중사리 대조기(20~23일) 기간에 조수 간만의 차이가 평소보다 커질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해안가 저지대에서 침수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16일 발표했다. 백중사리는 음력 7월 15일(백중) 무렵의 대조기(사리)로 평소보다 해수면이 더 높아지는 시기다.
해수부는 이번 백중사리 기간에 인천 군산 마산 제주(성산포) 등 20개 지역에서 침수 발생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인천은 해수면 높이가 최대 967㎝까지 높아져 소래포구와 인천수협 등 해안가 저지대에 침수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국립해양조사원에서는 해안가 저지대 침수 대비를 위해 고조시간과 예측 해수면 높이를 사전에 지자체와 유관기관 등에 제공하고 실시간 해수면 높이에 대한 감시를 강화할 계획이다.
서해5도 해상 휴대폰 개선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서해5도특별경비단(서특단)은 관내 해상에서 긴급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SK텔레콤 LG유플러스 KT 등 이동통신사와 손을 잡고 통신 취약지역 개선 방법을 모색한다.
16일 서특단에 따르면 해상의 휴대전화 음영구역 해소는 각종 해상사고 발생 시 인근 해양경찰뿐만 아니라 사고자와 연락 두절로 인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됐다.
서특단은 29일까지 안전 확보를 위해 해안, 섬 및 주요 해역 중심의 이동전화 기지국별 통화품질 측정을 실시한다. 이동통신 3사의 시험용 단말기를 지원받아 연평도 대청도 등 관할 해역의 통화품질을 확인하고 음영구역을 비교 분석할 계획이다.
현장조사 결과에 따라 서특단은 이동통신 3사와 서해5도 인근 해상지역의 통화품질을 고려해 우선적으로 안테나를 조정하고 기지국의 신호를 증폭하는 등 음영구역 통신서비스 개선을 논의할 예정이다.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