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성수품 공급 확대…8월 말 민생안정대책 발표”

2024-08-16 13:00:03 게재

김범석 기재1차관 밝혀

호우·폭염으로 농산물 가격이 급등하는 가운데 정부가 추석 성수품 물가 안정에 만전을 기하고 이달 말 ‘추석 민생안정대책’을 내놓는다. 티메프(티몬+위메프) 사태 제도개성방안도 이달까지 마련할 계획이다.

정부는 16일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제44차 경제관계차관회의 겸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고 이같이 논의했다.

김 차관은 “호우·폭염으로 가격이 오른 배추·무 등 채소류는 비축물량 방출 및 조기 출하지원 등을 통해 수급을 관리하고, 사과·배 등 추석 성수품 공급은 평시보다 확대하고 전통시장·유통업계와 연계를 통한 할인행사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위메프·티몬 사태 수습도 과제다. 김 차관은 “여행·숙박·항공권 분야 소비자들의 피해구제를 위해 약 9000여건의 집단분쟁조정 신청접수를 완료했다”며 “피해 중소기업의 높은 수요를 고려해 중소기업진흥공단 긴급경영안정자금은 당초 300억원에서 1000억원으로 확대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피해 회복과 더불어, 업계 및 전문가 의견수렴을 거쳐 법률개정안 등 구체적 제도개선방안을 8월 말까지 조속히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성홍식 기자 ki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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