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헤즈볼라 휴전타결 초읽기
2024-11-26 13:00:07 게재
“36시간 내 휴전합의 발표”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간의 휴전협상 타결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왔다.
25일(현지시간) 칸, 하레츠, 와이넷 등 이스라엘 언론은 미국이 제시한 휴전안에 이스라엘이 큰 틀에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매체 악시오스도 “합의가 이뤄졌다고 생각한다”는 미국 고위 당국자 발언을 인용 보도했다. 이스라엘 언론들은 또 “36시간 내로 휴전 합의 발표가 이뤄질 것”이라는 레바논 의회 관계자 발언을 보도했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26일 오후 휴전안 최종 승인 여부를 결정할 안보내각 회의를 소집했다는 소식도 전했다. 휴전이 성사되면 지난해 10월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 기습당하고 헤즈볼라와 교전을 시작한 지 13개월 만이다.
헤즈볼라는 그동안 가자지구 전쟁이 끝날 때까지 휴전은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지만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살해된 뒤 이런 조건을 철회하면서 휴전논의가 급물살을 타게 됐다는 분석이다.
정재철 기자 jcjung@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