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프랜드, 헬스케어로봇체계 ‘안착’

2024-08-16 13:00:05 게재

영업익 245억원 189%↑ 상반기 매출 2286억원

서울 강남구 바디프랜드 본사 전경. 사진 바디프랜드 제공
바디프랜드 헬스케어로봇사업이 본궤도에 오른 모습이다.

안마의자업계 불황에도 매출은 물론 수익부문 개선세가 뚜려하기 때문이다.

바디프랜드는 “상반기 매출은 2286억원, 영업이익은 245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8.9%, 영업이익은 188.8% 증가한 수치다. “경기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와중에도 실적 개선세가 더 뚜렷해진 것”이라고 바디프랜드 측은 설명했다.

특히 영업이익에서 큰 성과를 거뒀다는 분석이다.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151% 증가한데 이어 2분기에도 전년동기대비 319%나 증가했을 정도다. 영업이익에 탄력이 붙은 모양새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안마의자기업들 대다수가 소비침체 늪에 빠진 가운데 헬스케어로봇이라는 안마의자패러다임(체계) 전환과 차별화한 제품력 등이 소비심리 위축을 극복하고 상반기 매출을 안정적으로 견인한 요인”이라고 주장했다.

예컨대 바디프랜드의 경우 마사지체어(안마의자) 업계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연구개발(R&D)에 공을 들이고 있는 점을 꼽았다. 실제 순수 국내 원천기술인 ‘로보틱스 테크놀로지’를 개발했고 최근 5년 동안 연구개발비 1000억원을 투자했다. 상반기 ‘에덴’ ‘파라오네오’를 선보이며 ‘로보 워킹 테크놀로지’ ‘액티브 암 테크놀로지’ 등을 적용한 헬스케어로봇 신제품들을 잇따라 내놨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혁신적인 기능을 추가한 새로운 의료기기와 라이프스타일(생활양식)을 반영한 가구형 마사지소파, 마사지베드 등 다양한 신제품을 전략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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