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 우려 완화에 미 증시 급등
2024-08-16 13:00:09 게재
S&P 1.6%·나스닥 2.3%↑
견고한 소비와 고용안정
미국 뉴욕증시가 일제히 급등하며 강세를 이어갔다. 미국 소비지표가 예상치를 웃돌고,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최근 5주 만에 최소치로 감소하는 등 견고한 소비와 고용 안정에 미국 경기침체 우려가 완화되면서 상승랠리가 되살아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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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1.4%, S&P500은 1.6% 상승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일보다 2.3% 급등하며 장을 마쳤다.
전일 7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시장 예상에 부합하며 디스인플레이션 추세에 대한 자신감을 확인시켜준 가운데, 소매판매 또한 전월대비 1.0% 늘며 깜짝 증가했다. 실업수당 청구자수도 2주 연속 감소했다. 미국의 대표적인 필수 소비재 기업 월마트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호실적을 내놓은 점도 매수심리를 자극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이번 결과는 경기 연착륙 전망이 여전히 타당하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김영숙 기자 kys@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