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빛의 수수께끼’ 김영주 작가, 뉴욕서 동화 워크숍

2024-08-17 16:40:52 게재

뉴욕 공립 도서관서 초등생 대상 동화 쓰는 방법 소개

웅진씽크빅(대표 이봉주)은 김영주 작가가 미국 뉴욕시에 있는 53번가 공립 도서관에서 초등학생을 위한 동화 워크숍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8월 중 총 4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김영주 작가는 ‘하얀빛의 수수께끼’ ‘이불 귀신 동동이’ ‘30킬로미터’ 등 자신의 저서를 분석하고, 인물과 사건을 구성하는 방법을 소개하는 방식으로 참가자들이 동화를 쉽게 쓸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 출간한 ‘하얀빛의 수수께끼’에 관해서는 정조의 화성행차가 어떻게 동화 소재로 탈바꿈했는지 소개해 한국 역사와 문화를 자연스럽게 알릴 계획이다.

김 작가는 “53번가 공립 도서관은 북 토크, 북 클럽 등 한국 책과 관련된 활동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동화를 쓰고 싶어 하는 이용객도 많은 곳”이라며 “의미 있는 곳에서 내 저서와 한국 동화책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게 돼 감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영주 작가는 가톨릭대에서 생물학 박사 학위를 받은 후 학생들을 가르치다 동화 작가로 전향했다. 실험쥐가 주인공인 ‘하얀 쥐 이야기’로 제17회 MBC 창작동화대상을 받았다. 이후 ‘뼈 없는 동물 이야기’ ‘조광조와 나뭇잎 글씨’ 등 인기작을 다수 집필했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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