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대, 5년 만에 숙명국제여름학교 재개
13개국 학생 참여, 4준간 프로그램 진행
숙명여자대학교(총장 장윤금)는 전 세계 13개국 학생 33명이 참가한 숙명국제여름학교(SISS)가 7월 22일부터 8월 14일까지 열렸다고 16일 밝혔다.
2005년 시작한 SISS는 매년 여름 해외대학 교원, 학생을 초청하는 숙명여대의 대표 국제교류 프로그램이다. 계절학기 학점을 인정받는 동시에 여러 문화체험을 통해 다양한 국적 학생들과 교류할 수 있어 인기가 많다.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로 중단된 이후 5년 만에 다시 열려 영국, 미국, 브라질, 케냐 등 13개국 18개 대학에서 33명의 학생이 숙명여대를 찾았다.
첫날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I △태권도와 한국 스포츠문화 △한국문화와 한국인 인간관계 △키워드를 통한 한국의 이해 등 한국과 관련된 4개 강의가 개설됐다.
숙명여대는 외국 학생들이 한국 문화를 체험하는 문화활동을 다채롭게 준비했다. 한글 캘리그래피 시간에는 한글의 창제 원리와 역사를 교육한 뒤 자신의 이름을 직접 써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K-pop 댄스 수업에서는 숙명여대 댄스동아리 MAX가 뉴진스의 ‘How Sweet’ 안무를 하나하나 가르쳤다. 인도네시아에서 한국어를 공부하는 오리자 학생은 “오래전부터 좋아한 케이팝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행사에 참여해 기쁘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DMZ 투어, 한식 만들기, 경복궁 투어 등 한국 문화를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마련됐다.
숙명여대 관계자는 “숙명국제여름학교는 우수한 교수진이 한국에 대한 깊이 있는 교육을 제공하고, 학생들은 한국 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다양한 나라에서 온 친구들과 교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며 “학생들이 국제사회에서 숙명여대의 명성을 높이고, 글로벌 교육의 선두 주자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