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청소 ‘해결사’ 따로 있다

2024-08-19 13:00:18 게재

동작구 주민 일자리 연계

서울 동작구가 지역을 잘 아는 주민들에게 동네 청소를 맡긴다. 동작구는 다음달부터 ‘우리동네 청소해결사’를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박일하 구청장이 우리동네 청소해결사 직무교육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동작구 제공

우리동네 청소해결사는 청소가 취약한 지역을 잘 아는 주민으로 구성돼 있다. 청소뿐 아니라 민원이 잦은 지역 순찰과 관리, 풍수해 대비를 위한 뒷골목 빗물받이 청소, 청소용품 관리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한다.

지난 상반기에 처음 도입했는데 주민들 호응이 커 하반기에도 운영하기로 했다. 구 관계자는 “청소해결사를 운영하면서 동주민센터에 접수되는 청소 관련 민원이 현저히 줄어들어 행정서비스 능률이 향상됐다”며 “주민들도 깨끗해진 동네를 보며 운영을 반기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하반기에 활동할 청소해결사는 총 64명이다. 구는 동별로 평균 4명씩 배치할 예정이다. 해결사들은 오전 오후로 나뉘어 하루 3시간씩 근무한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동네가 깨끗해지고 일자리 창출도 하는 일석이조 효과가 있다”며 “앞으로도 주민들과 함께할 수 있는 뜻깊은 사업을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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