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청도, 대한민국 최고의 머무르고 싶은 도시 꿈꾼다
행정안전부가 전국 89개 인구 감소 지역을 대상으로 지난 1분기(1~3월)에 실시한 생활인구 산정 조사에서 청도군의 체류 인구가 평균 30만여명으로 군에 등록된 주민등록 인구의 7배가 넘는다는 조사 결과가 지금의 명품관광지로서의 청도군의 인기를 방증한다. 청도는 현재 대구와 경산을 비롯한 부산, 울산, 경남 등 인구 430만명에 달하는 대도시와 인접한 사통팔달의 지리적 이점을 활용하여 문화·예술·관광의 허브도시 조성으로 정주인구 및 생활인구를 적극 유입할 계획이다.
지난 1월에는 ‘문화·예술·관광 허브도시 조성 전담(TF)추진단’을 발족해 △문화예술 향유 환경 조성, △고부가가치 관광산업 육성, △미래 문화유산 구현을 통한 명실상부 문화예술관광의 허브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읍면마다 작은 도서관 설치, 700석 규모의 공연장과 전시실 그리고 수영장을 갖춘 생활문화복합센터 조성, 지역 예술인의 안정적인 예술활동을 지원할 예술인 창작공간 조성, 자연 친화적인 성곡댐 생태관광벨트 조성, 장기체류형 산림치유센터와 숲체험장이 있는 산림치유힐링센터 조성, 청도신화랑풍류마을 시설 및 식재 개선을 통한 문화산업 기반 확대 구축 사업등이 한창 진행 중이다.
정주인구 및 생활인구 적극 유입할 계획
청도의 역사문화 자원인 청도읍성을 복원하여 수원화성과 같은 야간관광명소로 발굴하고, 유천문화마을에 대한 야간 관광콘텐츠(킬러 콘텐츠) 개발을 추진해 새로운 체류형 관광프로그램 제공을 통해 생활인구 유입에도 힘쓰고 있다.
이와 함께 유등연지-청도읍성-와인터널-프로방스를 잇는 관광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유등리 문화생태탐방로 조성사업을 추진해 데크로드 설치, 야간 경관 개선, 포토존, 치유로드 및 풍등 그리고 기념품 판매장 설치를 통해 매년 유등연지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새로움을 선사해 재방문을 유도하고자 한다.
최근에 조성된 유천문화마을은 70·80년대 근대의 모습을 잘 보존·복원한 근대거리로 지역 문화자산인 이호우·이영도 생가, 유천극장, 구생당약방과 여전히 운영 중인 노포인 영신정미소가 있어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유천문화마을의 콘텐츠 보강을 위해 음악다방 및 만화방 운영, 먹거리촌 조성, 벽화거리 조성사업 등이 추진될 예정이다.
지난 7월에는 코레일과 관광객 유치 협약을 맺어 지역의 지정관광지를 방문한 관광객에게 철도운임을 최대 50%까지 할인해주는 정책을 진행중에 있으며, 숙박비 지원 사업인 ‘2024 청도군 숙박 페스타’를 운영하여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위한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청도의 다양한 역사·문화 자원을 접목한 체계적인 관광기반 사업들이 구축되면 문화관광 산업의 집적과 창의적인 인재 유입으로 일자리와 부가 늘어나고 생동감있는 도시로 변모할 것이다.
청도는 삼국을 통일한 세속오계의 화랑정신과 조국 근대화를 이룬 근면· 자조·협동의 새마을정신의 발상지다. 역사적인 고비마다 문화의 힘으로 위기를 도약의 기회로 삼았다.
문화예술관광 허브도시로 해법 찾아
지방소멸의 위기를 청년들이 살고 싶어 하는 문화예술관광 허브도시 조성을 통해 그 해법을 찾고 ‘대한민국에서 가장 머무르고 싶은 도시’로 청도 건설을 구현해 나갈 것이다.
청도군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