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비스 재활용 원료 LMF 상업생산

2024-08-20 09:42:55 게재

이산화탄소 배출 절반 저감

휴비스(대표 김석현)는 연산 1만6000톤 규모 화학 재생 LMF(Low Melting Fiber, 저융점 섬유) ‘에코에버 엘엠(Ecoever LM)’의 상업생산을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에코에버 엘엠은 폐플라스틱을 화학적으로 재활용한 원료를 사용해 세계 최초로 개발한 화학 재생 LMF 제품이다. 원유 사용을 줄이고 재활용 원료의 함유량에 따라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절반 수준으로 감축할 수 있다.

또한 재활용이 반복될수록 품질이 떨어지는 물리적 재활용과 달리, PET 고분자를 화학적으로 분해하여 저분자 상태로 만든 후 다시 재중합하므로 재활용을 반복해도 품질의 저하가 없어 자동차의 대시보드, 헤드라이너, 시트, 도어트림 등 내장재의 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휴비스는 친환경·차별화 소재 포트폴리오 강화에 주력하고 있으며, 실제 2023년 휴비스의 스페셜티 제품군은 전년 대비 50% 판매량이 증가하는 등 매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김석현 휴비스 대표는 “이번 에코에버 엘엠의 상업 생산을 시작으로 국내 자원선순환은 물론 화학적 재활용 소재의 국산화에 기여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자동차업계뿐만 아니라 산업용, 인테리어용 소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화학적 재활용에 대한 관심과 문의가 높은 만큼 친환경·차별화 제품에 대한 포트폴리오 강화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범현주 기자 hjbeo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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