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대금 2133억 조기 지급
2024-08-20 13:00:02 게재
중소협력사 9500곳
추석 앞 자금사정 숨통
현대백화점그룹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중소협력사 결제대금을 조기 지급한다. 불황에 고금리·고물가로 자금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다.
현대백화점그룹은 “그룹 계열사와 거래하는 9500개 중소협력사 결제대금 2133억원을 당초 지급일보다 최대 10일 앞당겨 추석연휴 전인 다음달 10일에 지급한다”고 20일 밝혔다.
중소협력사는 현대백화점과 거래하는 2600곳을 비롯 현대홈쇼핑·현대그린푸드·한섬·현대리바트·현대L&C 등 13개 계열사와 거래하는 6900곳 이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직원 상여금 등 각종 비용 지출 증가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는 중소 협력사들을 위해 결제대금을 앞당겨 지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