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한 공중선 하나로 통합
2024-08-20 13:00:04 게재
광진구 28일 주민설명회
서울 광진구가 복잡하게 얽힌 공중선을 통합하는 작업을 시행한다. 광진구는 오는 28일 화양동주민센터에서 시범사업 관련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사진 참조).
‘공중케이블 인입선 공용화’라 이름붙인 시범사업은 전신주에서 건물로 이어지는 통신선 등을 하나로 통합하는 사업이다. 복잡한 공중선을 정리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도시 미관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광진구는 2024년 시범사업 기관으로 선정돼 9~12월 공사를 진행한다. 한국전력공사와 5개 통신사가 협력한다. 대상 지역은 건국대학교 후문 일대 화양동 499-107번지다. 총 6만1235㎡ 공간에 건물 158동과 전주 144개가 있다.
설명회에서는 공중선 정비사업 전반에 대해 안내할 예정이다. 사업 타당성과 필요성을 설명해 주민 협조를 이끌어 낸다는 방침이다. 관심 있는 주민은 오후 4시 30분까지 동주민센터를 찾으면 된다.
앞서 올해 상반기에는 9개 통신사와 협업해 중곡동 구의동 군자동 등 5개 지역에서 4500개에 달하는 공중선을 철거했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공중선 정비는 작업 절차가 까다로워 주민들 이해와 협조가 필수”라며 “체계적으로 사업을 추진, 빠른 시일 내에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