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노인 전세사기 걱정 던다

2024-08-20 13:00:03 게재

마포구 ‘맞춤형 안심 중개’

지정 공인중개사무소 협업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전세사기 걱정을 덜기 위해 서울 마포구 담당 부서 공무원과 공인중개사가 긴밀히 협력한다. 마포구는 ‘맞춤형 안심·효도 중개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박강수 구청장이 전세사기 근절을 위해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마포구지회와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 마포구 제공

‘맞춤형 안심 중개’는 부동산정보과와 구에서 지정한 공인중개사가 거주 유형이나 지역 안정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주거지를 중개하는 사업이다. 전세를 찾는 주민은 구 부동산정보과에 연락해 희망 거주 지역을 선택하면 된다. 중개사는 가격 교통 등을 분석해 매물을 소개한다.

신청자 입장에서는 인터넷 정보 검색이나 부동산 방문 없이도 믿을 수 있는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지정 공인중개사가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하기 때문에 믿고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구는 “특히 인터넷 활용이 어려운 고령층과 부동산 정보에 취약한 청년층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마포구는 안심 중개를 효도 중개 서비스와도 연계한다. 7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계층에게 무료로 중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공인중개사협회 마포구지회에서 각종 효도정책에 공감해 재능기부로 동참하고 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맞춤형 안심·효도 중개는 전세사기를 예방하고 주민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김진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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