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안전 주민들이 직접 챙긴다
영등포구 '안전협의체'
동주민센터·주민 협업
서울 영등포구가 동주민센터를 중심으로 지역 사정에 밝은 주민들과 함께 동네 안전을 강화하기로 했다. 영등포구는 ‘당산2동 안전협의체’ 발대식을 열고 공식적인 출범을 알렸다고 22일 밝혔다.
영등포구는 앞서 행정안전부에서 진행하는 ‘스마트 복지·안전서비스 개선모델 개발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당산2동 안전협의체는 그 결실이다. 영등포구는 주민과 공공이 함께하는 협의체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안전을 강화하는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는 구상이다.
안전협의체에는 당산2동주민센터와 주민자치위원회 통장연합회 자율방재단 자율방범대 등이 합류했다. 지역 실정에 밝고 안전 분야와 관련된 활동을 하는 회원 등 50여명이 참여한다. 지난 14일 열린 발대식에는 협의체 위원들은 물론 최호권 구청장과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해 마을 안전을 위한 협력 의지를 다졌다. 구는 “최 구청장이 위촉장을 수여하며 주민 안전과 행복을 위해 활동하는 협의체의 역할과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협의체는 지역 안전문제와 관련된 의제부터 안전분야 사각지대 발굴, 안전 관련 특화 사업 개발 등 역할을 하게 된다. 구는 공모사업 취지에 맞춰 ‘보이는 소화기’와 ‘스마트 화재알리미’ 등 설치를 확대하고 주민들은 화재예방 강화, 화재 취약지역 발굴 등으로 호흡을 맞출 계획이다.
특히 최근 기후변화 등으로 인해 예상치 못한 각종 재난이 빈번해지고 있는 점을 감안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지역 특성을 고려한 순찰과 점검 활동이다. 이웃 주민들이 안전의식을 보다 확고히 할 수 있도록 생활안전 캠페인 등도 진행하기로 했다. 당산2동 안전협의체는 올해 말까지 운영된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주민 안전과 행복을 위해 구와 협력해 안전지킴이 역할을 하기로 한 위원들께 감사드린다”며 주민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각종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영등포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