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진도대파크림버거’ 에피 어워드 코리아 대상 받아

2024-08-23 13:00:01 게재

‘한국맛·농가’ 살린 공 인정

‘에피 어워드’에서 대상을 수상한 한국맥도날드 직원들 사진 맥도날드 제공
한국맥도날드가 진도 대파 크림 크로켓 버거 캠페인이 에피 어워드에서 대상인 ‘그랜드 에피’를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에피 어워드는 1968년 미국에서 시작돼 현재 125개 이상 국가에서 열리는 세계적 마케팅 캠페인 시상식이다. 독창성을 위주로 평가하는 기존 광고제와 달리 실제 마케팅 목표 달성에 얼마나 기여했는지 ‘효과성’을 기준으로 심사한다.

맥도날드는 “2023 한국의 맛 프로젝트로 탄생한 진도 대파 크림 크로켓 버거가 식품업계에 지역 특산품(로컬소싱) 열풍을 선도한 점과 이에 따른 경제적 효과를 불러온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대상인 ‘그랜드 에피’를 수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별상인 ‘모스트 이펙티브 마케터’와 ‘모스트 이펙티브 브랜드’에 선정됐다”고 덧붙였다.

이번 수상으로 ‘진도 대파 크림 크로켓 버거’ 캠페인은 7관왕을 차지하게 됐다. 앞서 지역 농가를 살리고 지자체 홍보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전라남도 진도군수 표창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표창 △2023 대한민국광고대상 오디오 부문 대상 등을 받았다. 맥도날드는 지역 특산물을 활용해 제품을 만드는 ‘로코노미’ 선두 주자로 지자체와 협업해 지역 문화를 홍보하는 등 각 지역 이미지 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진도 대파 크림 크로켓 버거’는 다도해 해풍을 맞고 자란 진도 대파를 구워 만들어 은은한 단맛과 매콤 고소한 맛으로 유명하다. 지난해 7월 출시1주일 만에 50만개 팔려 조기 품절한 뒤 9월 재출시했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고병수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