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배달앱 ‘대구로’ 50만 넘었다
출시 3년에 공공앱 1위 부상
골드바 등 경품행사도 다양
대구시의 공공배달앱 ‘대구로’가 출시 3년 만에 누적회원수 50만명을 넘어섰다.
대구시는 지난 2021년 8월 25일 배달서비스 출시 이후 누적 회원 55만4000명을 비롯 배달 주문금액 1705억원, 누적 가맹점수 1만8960개, 택시호출 399만건 등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대구시는 “거대공룡기업으로 사장을 독점하고 있는 민간 배달앱의 횡포와 물가인상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면서 단기간에 약진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시는 특히 최근 민간 배달앱들이 중개수수료율을 인상하고 배달료를 점주에게 전액 부담시키는 것과 달리 ‘대구로’의 중개수수료를 2%, 결제수수료를 2.2%로 각각 책정했다. 이는 민간 플랫폼 대비 8~11% 정도 저렴한 수수료다.
이와 함께 ‘대구로’는 배달은 물론 택시 전통시장 대리운전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시민생활종합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 시는 올해 전국 공공앱 최초로 온누리상품권 결제서비스를 도입해 전통시장 접근성을 높였다. 또 업계 최저 수준인 15%의 수수료율로 대리운전 서비스를 출시해 그동안 카카오·티맵모빌리티 등 대기업의 높은 수수료와 기사등급제, 불공정 배차 등으로 열악한 근로환경에 놓여있던 대리기사의 처우를 개선하기도 했다.
지난해 6월부터는 결식아동의 끼니해결을 위해 아동급식카드 결제시스템을 도입하고 현재까지 누적 16만5000건에 총 4억1000만원의 배달팁을 지원해 대면결제에 따른 결식아동들의 낙인감과 편의점 간편식 이용 편중에 따른 영양불균형 문제 등을 해소하는데도 도움을 주고 있다.
한편 대구로는 출시 3주년을 맞아 지난 19일부터 오는 9월 8일까지 고객 감사 경품행사를 실시한다.1등에 골드바 7.5g 지급하는 등 경품행사는 파격적이고 다채롭게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