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치과진료 11월까지 무료

2024-08-26 13:00:01 게재

강북구 초등 4학년 대상

서울 강북구가 초등학교 4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무료 치과주치의를 11월까지 운영한다. 구는 포괄적인 구강질환 예방 사업인 ‘학생 치과주치의’를 기존처럼 무료로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당초 학생 치과주치의는 서울시와 자치구가 예산을 함께 부담하면서 추진했다. 지난 6월 보건복지부 사업으로 전환된 이후 시비 보조가 중단됐다. 이로 인해 기본적인 검진뿐 아니라 스케일링과 치아 홈 메우기 등을 할 때 본인부담금이 발생하게 됐다.

강북구가 초등학교 4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무료 치과주치의 사업을 11월까지 지속하기로 했다. 사진 강북구 제공

강북구는 초등학교 보건교사와 간담회를 열고 치과의사회와 소통 등을 통해 서울시 자치구 중 유일하게 자체 예산으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초등학교 4학년이면 기존처럼 본인부담금 없이 무료로 치과진료를 받도록 한 것이다.

희망하는 학생은 사전 예약 후 강북구보건소와 협력하는 치과를 방문하면 된다. 사업에 참여하는 57곳은 보건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불소 도포 등 예방 진료와 구강 검진, 치아 홈 메우기와 치석 제거 등 서비스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무료 치과주치의는 학생들 건강을 챙기기 위한 중요한 사업”이라며 “아이들이 올바른 구강건강 관리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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