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양말 ‘핏토’라 불러요

2024-08-26 13:00:01 게재

공동상표 선정

서울 도봉구가 지역에서 생산하는 양말 공동상표를 선보인다. 도봉구는 도봉양말제조연합회를 주축으로 업계 관계자들 의견을 수렴해 공동상표 ‘핏토(Feeto)’를 만들었다고 26일 밝혔다(사진 참조).

도봉구가 지역에서 생산하는 양말 공동상표 핏토를 선보였다. 사진 도봉구 제공

핏토는 발가락(Toe)부터 뒷꿈치(Heel)까지 발(Feet)을 전체적으로 감싼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구는 “도봉 양말의 현대성과 전문성을 담고자 했다”며 “전통과 혁신이 결합된 상표를 통해 양말 산업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봉구는 앞서 저가·단순하청 구조인 양말제조업을 고부가가치산업으로 전환하기 위해 공동상표 개발에 나섰다. 지난 4월 ‘도봉구 양말상회’를 열고 양말 업계 종사자들과 머리를 맞댔다. 지난달 작명과 디자인까지 마무리하고 상표등록 신청을 해둔 상태다.

핏토 제품은 ‘도봉구 양말상회’에서 구입할 수 있다. 곧 온라인쇼핑몰을 통해서도 판매할 계획이다. 오는 9월에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한인축제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양말업계의 오랜 숙원사업 중 하나인 공동브랜드 개발을 이뤄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핏토가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양말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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