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립·은둔 청년에 찾아가는 서비스

2024-08-27 13:00:02 게재

성동구 심리·정서지원

서울 성동구가 고립·은둔 청년을 찾아가 심리·정서지원을 한다. 성동구는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지지체계가 없는 청년들에게 ‘찾아가는 멘토링’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7일 밝혔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따르면 2022년 기준 고립·은둔 청년은 약 54만명에 달한다. 성동구는 지난 2022년 사회적으로 고립된 청년을 지원할 수 있는 조례를 제정했고 지난 5월 기본계획을 마련했다. 이달부터는 청년들이 심리적 안정을 되찾고 자발적으로 사회활동에 참여하도록 ‘찾아가는 멘토링’을 시작한다.

성동구가 고립은둔 청년들에게 찾아가 심리정서 지원을 한다. 사진 성동구 제공

성동구에 거주하거나 생활하는 19~39세 청년이 대상이다. 청년들 신청을 받아 전문 상담사 심리상담이나 미술치료를 8회씩 지원한다. 청년들이 편안한 상태에서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집이나 인근 카페 등 희망하는 장소로 상담사가 찾아간다.

참여를 희망하는 청년은 성동구청년지원센터에 전화를 하거나 홍보물 내 정보무늬(QR코드)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치열한 경쟁사회 속에서 고립된 청년들에게 삶의 전환점이 되어주고 함께하는 가족들에게도 큰 힘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며 “청년들이 지역사회에서 건강한 자립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체계를 더욱 견고히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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