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동거인, 위자료 20억 송금
2024-08-27 13:00:01 게재
노소영 “일방적 송금”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동거인 김희영 티앤씨재단 이사장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에게 위자료 20억원을 26일 송금했다.
김 이사장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라움 박종우 변호사는 김 이사장이 이날 오후 노 관장의 계좌로 20억원을 보냈다고 밝혔다. 서울가정법원 가사합의4부(이광우 부장판사)가 “김 이사장은 최 회장과 공동으로 노 관장에게 20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한지 나흘 만이다.
박 변호사는 이날 “오늘 판결 원리금 송금 직후 제1심 판결에 대한 항소포기서를 법원에 제출했다”며 “이에 따라 판결 원리금을 직접 노 관장 계좌로 이체하는 방식으로 전액 변제했다”고 밝혔다.
이에 노 관장의 법률대리인 이상원 변호사는 “아무런 사전 협의나 통보도 없이 일방적으로 입금했다”며 “돈만 주면 그만 아니냐는 인식에서 비롯된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갖게 만든다”고 반발했다. 서원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