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량제봉투, 자판기에서 구입
2024-08-28 13:00:02 게재
용산구 사물인터넷 활용
재고 물량 실시간 확인
서울 용산구 주민들이 종량제봉투를 자동판매기에서 구입할 수 있게 됐다. 용산구는 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한 종량제봉투 자판기를 도입했다고 28일 밝혔다.
이태원동 용산구청과 이태원2동주민센터에 설치한 자판기에서는 다양한 봉투를 구입할 수 있다. 음식물용 1~3ℓ, 일반 생활폐기물을 담아 버리는 5ℓ와 50ℓ 등이다. 재사용 봉투와 특수마대는 각각 10ℓ와 20ℓ짜리가 있다. 재사용 봉투는 서울 전역에서 사용할 수 있다. 구는 “다양한 주민들 수요를 만족시키기 위해 판매하는 곳이 드문 작은 봉투와 특수마대도 비치했다”고 설명했다.
자판기는 카드로 결제할 수 있는데다 재고 물량을 실시간 확인할 우 있다는 장점이 있다. 기존에는 재고를 확인하기 어려워 판매처까지 수시로 차량을 운행했는데 그럴 필요가 없어졌다. 그만큼 탄소 배출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구는 자판기 운영 실적을 보고 향후 설치 확대를 검토할 계획이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종량제봉투 자동판매기를 도입함으로써 주민들 편의를 높이고 환경보호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