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덕도 관광명소

2024-08-28 13:00:19 게재

황덕도는 낚시꾼들에게는 섬 전체가 낚시명당으로 소문난 곳이다. 갈치 무늬오징어 감성돔 등이 잡힌다. 섬 북쪽 해안선을 따라 산책로가 있다. 조만간 섬 중앙에 위치한 하얀등대 진입로가 정비되고 둘레길이 만들어지면 남해바다 절경을 감상하며 걸을 수 있다. 지금도 해안도로 나무데크로 만든 산책로가 있다. 해안선을 따라 섬을 한바퀴 돌아보는데 걸리는 시간은 약 30분 정도다. 섬 남쪽 연안엔 멸종위기종인 토종 돌고래 상괭이가 자주 출몰한다. 상괭이 관찰 생태관광이 가능하다.

황덕도를 가기 위해 거쳐가는 칠천도도 관광명소다. 거제 본섬 다음으로 큰 섬이다. 2010년 본섬과 칠천대교로 연결돼 있다. 칠천 바다는 임진왜란이 한창이던 1597년 원 균이 일본 수군에게 패한 아픈 역사가 있는 곳이다. 이순신 장군이 대승한 명량대전에 끌고 나간 전선이 이 칠천해전에서 살아남은 12척이다. 이곳엔 당시 숨진 수군의 명복을 기리는 칠천량해전공원이 조성돼 있다. 황덕도에는 해수욕장이 없지만 칠천도에는 옥계·물안 두곳이 있다.

칠천도의 부속섬으로 씨릉섬이 있다. 칠천량해전공원 해안 산책로와 씨릉섬은 출렁다리(무장애보행교)로 연결되어 있다.

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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