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컴플라이언스위원회’ 구성

2024-08-28 13:00:24 게재

위원장에 이정미 전 재판관

남양유업이 준법·윤리경영 강화를 위한 ‘컴플라이언스위원회’를 구성했다고 28일 밝혔다.

컴플라이언스위원회는 남양유업 준법·윤리 경영 정책과 규정을 심의하고 내부통제 시스템을 점검·자문하는 기구다.

이정미 법무법인 로고스 대표 변호사가 위원장을 맡는다. 이 변호사는 헌법재판관 출신으로 2017년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으로서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 선고 주문을 낭독했다. 남양유업 측은 “이 위원장은 앞으로 남양유업의 준법통제와 준법지원제도 규범적 방향 설정과 준법경영 관련 사내 규정 정립 등의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남양유업은 또 조현정 비트컴퓨터 회장, 장영균 서강대 경영학부 교수, 이상욱 남양유업 준법경영실장을 위원으로 위촉했다.

남양유업은 앞서 16일 준법·윤리 경영 강화 쇄신안을 발표하고 윤리적인 경영 활동에 매진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남양유업은 60년 오너 체제를 끝내고 지난 1월말 최대주주가 한앤컴퍼니로 변경됐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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