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문화예술의전당 기획공연 풍성
안산 하반기 공연 미리 알아보기
(재)안산문화재단이 하반기에도 안산문화예술의전당 개관 20주년에 걸맞는 다양한 장르의 관객 친화적 공연프로그램을 이어간다. 기획공연의 폭넓은 장르와 수준이 기대되는 다양한 작품들을 미리 만나봤다.
가족뮤지컬 <드래곤하이 스페셜>
8월 29일~8월 31일, 목·금 오전 10시 30분, 토 오전 11시, 오후 2시, 해돋이극장
대형 가족뮤지컬로 기획된 ASAC 키움극장 <드래곤 하이-스페셜>은 남들과 다른 모습으로 태어난 주인공 ‘하이’가 진정한 나를 찾아 용의 나라로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를 다룬다.
대형 오브제와 멀티미디어 영상기술로 용이 눈앞에 펼쳐지는 역동적인 퍼포먼스가 특징으로 가족 콘텐츠 제작사로 유명한 브러쉬 씨어터 작품이다.
하이는 머리에는 뿔이, 엉덩이에는 꼬리가 나 있는 ‘이상한’ 아이이다. 남들과 다른 모습을 하고 태어난 하이는 자신을 바라보는 마을 사람들의 따가운 시선, 자신을 둘러싼 불길한 소문과 마주하게 된다. ‘나는 왜 남들과 똑같이 생기지 않았을까?’ 고민하던 하이는 ‘난 용이 될거야!’라고 외치며 자신의 모습에 대한 의문을 풀기 위해 동생 로우와 함께 용의 나라를 찾아 모험을 떠난다.
마침내 도착한 용의 나라! 하이와 로우 앞에 펼쳐진 모습은?! 과연 남매는 용을 찾아 비밀을 풀어낼 수 있을까?
극단 브러쉬씨어터는 수준 높은 프로젝트 맵핑 기술과 탄탄한 서사를 바탕으로 대중성과 작품성 모두 잡은 어린이 공연을 기회·제작하여 한국뿐만 아니라 미국 캐나다 등 해외에서도 작품으로 인정받는 아동.청소년 공연제작단체이다. 대표작으로 매직드로잉 가족극 <두들팝> <폴리팝>, <슈퍼클로젯> <리틀뮤지션> 등이 있다. 24개월 이상 관람 가능하며 R석 7원, S석 6만원, A석 4만원.
문의 콜센터 080-481-4000
인문학콘서트 <쇼팽의 만년을 찾아서>
9월 7일 토요일 오후 2시, 별무리극장
최근 안산문화재단이 클래식 관객을 대상으로 가장 알고 싶은 음악가에 대해 설문조사를 한 결과 ‘쇼팽’이 1위를 차지하며 관객들이 예술가와 음악에 대해 더 많은 소개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화답하는 취지로 인문학콘서트인 <쇼팽의 만년을 찾아서>를 개최, 쇼팽의 삶과 음악에 대해 알기 쉽게 소개할 예정이다. 한국 최고의 클래식 칼럼니스트이자 예술 길잡이로 통하는 ‘김문경’ 강사가 해설과 진행을 맡는다.
39세에 요절한 음악 천재 쇼팽은 나이가 들수록 건강이 악화되고 육체는 쇠잔해져만 갔지만, 그의 음악혼은 더욱 성숙하게 불타올랐다. 감성과 대위법을 조화시킨 쇼팽은 녹턴, 왈츠, 마주르카, 폴로네이즈 등 수 많은 명곡을 남겼다.
진행을 맡은 김문경 강사는 서울대 약학대학 졸업 및 약제학 석박사 취득 후 특허청 약무사무관을 역임하고 변리사, 작가로 활동 중이다. 풍월당 아카데미, 서울시향 ‘콘서트 미리 공부하기’ 등에서 클래식 강의를 진행하고 KBS 클래식 FM ‘당신의 밤과 음악’ ‘생생 클래식’ 고정 게스트 경력, 현재 바이오 약학 변리사, 공연해설가, 음악평론가로 활동 중이다. 전석 1만원.
ASAC 음악극 <적로-이슬의 노래>
9월 27일 오후 7시 30분, 28일 토요일 오후 3시, 달맞이극장
음악극 <적로-이슬의 노래>는 2017년 서울돈화문국악당 제작·초연작으로 한국 대표 극작가 배삼식, 작곡가 최우정, 안무가 정영두 연출 등 화려한 창작진으로 화제가 됐다.
일제강점기에 활동한 대금 명인 박종기(1880~1947)와 김계선(1891~1943) 실존한 두 음악가를 소재로 우리 음악에 큰 영향을 주었지만 정작 대중들에게는 알려지지 않은 이들의 예술혼과 불꽃 같은 삶을 우리 전통 성악인 정가(正歌)를 기본으로 판소리와 국악기 연주로 선보인다. 전석 2만원.
백인숙 리포터 bisbis680@ha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