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근로자 연평균 소득 3592만원
2024-09-02 13:00:34 게재
2년 전보다 88만원 줄어
건설경기 부진으로 건설근로자들의 연간 근무 일수와 소득이 2년 전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근로자공제회는 최근 1년 이내 퇴직공제제도 가입 이력이 있는 건설근로자 1319명을 대상으로 한 ‘2024년 건설근로자 종합생활 실태조사’ 결과를 2일 발표했다.
조사대상 건설 근로자들의 평균 연령은 51.8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진입연령은 39.4세였으며 근무경력은 13.1년이 평균이었다.
건설근로자의 평균 일당은 18만3000원 연 소득은 3592만원이었다. 2022년 조사와 비교해 일당은 2200원 상승했으나 연간 소득은 88만원 하락했다.
건설경기 부진으로 연간 근무 일수가 217.2일로, 2년 전보다 6.5일 줄어든 것이 연 소득 감소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건설근로자 80.0%는 표준근로계약서에 대해 알고 있었고 69.6%는 서면으로 계약서를 제공받았다고 답했다.
건설현장의 체계적인 인력관리와 투명한 퇴직공제 신고를 위해 2020년 11월 도입된 전자카드제에 대해선 81.1%가 ‘전자카드제 현장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2022년 조사 때보다 38.3%p 늘어난 수치다.
한남진 기자 njhan@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