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업무용건물 거래 23% 증가
2024-09-03 13:00:10 게재
알스퀘어 7월 시장 분석
거래액은 전년비 81%↑
서울 업무∙상업용 건물 매매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상업용 부동산 데이터 전문기업 알스퀘어가 국토교통부 자료(8월 30일 기준)를 분석한 결과 서울 업무∙상업용 건물은 7월에 187건, 총 2조 479억원이 거래됐다. 거래건수는 전월대비 23.0% 늘었고 거래액은 전년동기대비 81.2% 상승했다. 거래액과 거래 건수 모두 늘어난 6월 매매시장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거래액은 전월 대비 28.9% 하락했다. 7월의 거래액 하락 이유는 6월 서울 중구 산림동 190-3 빌딩이 1조4185억원에 매각되는 등 초대형 거래에 따른 상대적 하락으로 분석된다. 7월에 1000억원 이상 대형 거래는 중구 다동 소재 업무용 빌딩(1193억원), 서소문동 씨티스퀘어(4281억원)가 전부다.
상업 시설(1·2종근린, 판매, 숙박) 거래는 전년대비 호전됐다. 전년동월대비 거래건수(174건)와 거래액(1조 2701억원)은 각각 41.5%, 72.9% 늘었다. 업무시설 거래건수(7건)는 전년 동월 대비 16.7%, 거래액(7009억원)은 95.9% 올랐다.
류강민 알스퀘어 리서치센터장은 “2020~2021년 부동산 호황기 거래 규모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거래건수와 규모 모두 지난해보다 증가하고 있다”며 “금리인하 기대 속 시장이 어떻게 움직일지 집중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