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 멕시코 영업채널 확대

2024-09-05 13:00:02 게재

멕시코법인 2019년 영업

‘몬테레이'사무소 개소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은 지난 3일(현지시간) 멕시코 북동부 지역 대표 산업도시인 몬테레이(Monterrey)에 하나은행 멕시코법인(멕시코시티 소재) 산하 첫 영업채널인 ‘몬테레이 사무소’를 개소했다고 5일 밝혔다.

몬테레이는 미국 국경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글로벌 공급망 재편 및 니어쇼어링(기업이 최종 시장과 가까운 지역으로 제품 생산 시설을 이전하는 경향) 최대 수혜지로 꼽히는 멕시코의 주요 산업허브이자 누에보 레온의 주도이다.

하나은행은 이번 사무소를 통해 멕시코 북동부 누에보 레온 지역에 진출한 한국계 자동차부품 회사 등 기업손님과 교민, 현지 손님에게 하나은행 멕시코법인의 금융 상품·서비스를 보다 더 가까운 곳에서 신속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개소식 행사에는 이은형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을 비롯해 허태완 주멕시코 대한민국 대사, 호세 라몬 카날레스 마르케스 멕시코 금융위원회(CNBV) 부위원장, 엠마누엘 루 누에보 레온 주정부 차관 등이 참석했다.

이은형 부회장은 “하나금융그룹은 2019년에 멕시코에 진출함으로써 그룹의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함과 동시에 멕시코 경제·금융 발전에 이바지하고, 현지 지역사회와 손님의 성장에 기여하는 동반자가 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멕시코 북동부 지역에 한층 더 강화된 금융 소통 창구인 ‘몬테레이 사무소’를 통해 현지 손님들이 더 가까운 곳에서 차별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받아 새로운 성장의 기회가 펼쳐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나금융그룹은 몬테레이 사무소 개소를 기념해 멕시코 자선교육기관인 ‘찰코 소녀의 집’ 학생들에게 공학용 계산기 200개를 기증했다.

‘찰코 소녀의 집’은 1964년 한국에서 창설된 마리아수녀회가 1991년 멕시코 찰코 지역에 세운 기숙학교로 학업의 의지는 강하나 가정 형편 등이 여의치 않은 여학생들을 멕시코 전역에서 선발해 중·고등학교 과정을 전액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은 ‘찰코 소녀의 집’ 학생들에게 지난해 두 차례에 걸쳐 영어사전 300권과 PC 20대를 지원했다.

이경기 기자 celli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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