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대, 2025학년도 수시모집 1574명 선발

2024-09-08 13:55:47 게재

전형간 2회 복수 지원 가능 전형료 전액 면제, 온라인 비대면 면접

1학기말에 전공 진로 선택 ‘자유전공학부 신설’…풍부한 장학 혜택

‘AI특성화대학’ 호남대학교(총장 박상철)가 9월 9일부터 13일까지 실시되는 2025학년도 수시모집에서 모집정원(1584명)의 99.3%인 1574명을 선발한다. 수험생들의 선택의 폭을 넓혀주기 위해 전형간 중복지원이 가능토록 하고, 이때 수험생들의 부담완화를 위해 전형료는 전액 면제한다.

일반학생A전형은 학생부 60%와 면접 40%를 반영해 선발한다. 간호학과는 1단계에서 학생부 100%로 모집인원의 3배수, 물리치료학과는 5배수를 선발해 면접을 실시하는 단계별전형으로 진행된다. 이때 면접은 원거리 학생들의 편의를 위해 온라인 비대면면접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학생부교과전형은 일반학생B전형과 일반고전형, 지역인재전형 기초차상위한부모전형으로 구분해서 선발한다. 학교생활기록부 전산제공이 가능한 고교 출신자로 특히 일반고 전형은 2017년 이후 일반고 졸업자와 졸업예정자만 지원이 가능하다. 광주·전남·전북 등 호남권 고교 출신자만 지원이 가능한 지역인재전형은 모두 123명을 선발한다. 올해 신설된 자유전공학부는 일반학생B전형으로 뽑는다. 정원외전형인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한부모전형 82명은 수시에서만 선발한다.

특히 학생부 100%를 반영해 선발하는 학생부교과전형의 일반학생B전형, 일반고전형, 지역인재전형, 기초수급자·차상위계층·한부모전형은 수험생의 면접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별도의 면접을 실시하지 않는다.

호남대
호남대학교 전경 사진 호남대 제공

일반학과는 학생부 100%로 선발한다. 간호학과와 물리치료학과에서만 수능 최저학력기준(국·영·수·탐구(1과목) 중 2영역 평균등급 간호학과 5등급 이내, 물리치료학과 6등급 이내)을 적용한다.

전공선택의 유연성 확보를 통해 미래사회 인력수요 추세와 사회적 인력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자유전공학부가 신설됐다. 자유전공학부는 학생들이 특정한 전공을 미리부터 정하지 않고 입학해서 일정한 교양과목과 기초 소양 교육을 이수한 후 1학기 말에 본인의 관심과 적성에 맞게 전공과 진로를 선택하여 수학한뒤 졸업할 수 있는 학부이다.

이밖에 미래자동차공학부는 미래모빌리티학과, 호텔경영학과는 호텔컨벤션학과, 태권도경호학과는 태권도학과로 학과명이 변경됐다.

호남대는 전형료 전액면제와 더불어 합격자 전원에게 장학금을 지급한다. 수능 성적에 따라 4년간 등록금 전액 면제부터 등록금 1/4감면 장학금을 지급하고 성적장학금을 받지 못한 학생들에게도 가정형편을 고려하여 학과장 추천 장학금을 지급한다.

특히 합격자 전원에게 대학생활을 응원하는 의미에서 치얼업 장학금을 지급한다. 치얼업 장학은 부모님이나 학교 선생님 또는 본인이 스스로를 응원하는 추천서를 제출할 경우 5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이 밖에도 성인학습자 및 만학도, 주부 특별장학금, 가족장학금, 동문장학금 등의 다양한 장학제도를 시행한다.

호남대는 AI융합 혁신교과과정 개편과 AI캠퍼스 구축을 통해 전교생을 AI융합인재로 양성하는데 힘쓰고 있다. 전교생이 15학점 이상의 AI교과목을 의무적으로 이수해야 하는 혁신적인 교육과정 개편과 전국대학 최초로 구축된 AI캠퍼스는 12개의 AI전용 강의실과 스마트 강의실, 노트북과 전자교탁 등 최첨단 교육시설을 자랑한다. 이와 함께 AI교육센터와 AI빅데이터연구소에서는 모든 학문 분야에 AI융합교육을 활성화하는 혁신 교육과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AI 신기술 교육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같은 노력을 높이 평가받아 산업정책연구원(IPS)이 주최한 국내 최고권위의 ‘2024 국가서비스대상’ 시상제에서 2020년 이후 5년 연속 ‘대학-AI(인공지능)특성화부문 대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호남대는 지방대특성화(CK-1)사업, 산업연계 교육활성화 선도대학(PRIME)사업, 4차산업혁명혁신선도대학, 대학혁신지원(PILOT)사업, 인문사회연구소지원사업, AI융합대학지원사업, 지역혁신플랫폼(RIS)사업, 산학연협력선도대학육성(LINC3.0)사업 등 국책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했으며, 제3주기 대학기본역량진단 평가에서 자율개선대학에 선정되는 등 호남을 대표하는 명문 사립대로 자리매김했다.

박상철 호남대 총장은 “‘육영보국’을 설립이념으로 반세기 동안 시대를 앞선 혁신교육을 이끌어온 호남대가 개교 50주년을 앞두고 ‘드림(DREAM) 2028’장기발전계획을 순조롭게 추진하고 있다”며 “전교생을 AI융합인재로 키워 ‘넥스트 챔피언’을 양성하고 교육 인프라 확충, 지산학연 협력 등을 통해 ‘학생이 꿈을 이루는 행복한 대학’의 비전을 실현해 국가와 지역의 미래 성장동력을 창출하는데 혼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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