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의 눈으로 본 현안 해법’ 관심
시·도지사콘퍼런스 정례화
혁신역량 전국분산 선언
시·도지사들이 주요 의제들에 대해 국민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시도지사 콘퍼런스’를 정례화하기로 했다.
10일 대한민국시사협의회에 따르면 시·도지사들은 1년에 한번 17개 시·도지사가 모두 참여하는 정례 콘퍼런스와 특정 주제를 정해 4~5명의 시·도지사들이 참여하는 수시 콘퍼런스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정례 콘퍼런스에 이어 조만간 의대 증원 문제나 행정통합 같은 현안을 주제로 한 소규모 콘퍼런스를 진행한다. 유민봉 시도지사협의회 사무총장은 “중앙지방협력회의는 시·도지사들이 지방의 의견을 대통령과 중앙정부에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면 시·도지사 정책 콘퍼런스는 지방의 시각에서 바라보는 국가 현안에 대해 국민들에게 직접 대안을 제시하고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지방정부가 국가운영의 한 주체로서 역할을 다하기 위해서라도 다양한 대국민 소통창구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도지사들은 이날 콘퍼런스를 계기로 공동선언을 발표했다. 이들은 선언문에서 “대한민국의 균형발전을 위해 전국으로 혁신역량을 분산하고 지역별 특성에 맞는 산업과 일자리를 창출할 것을 결의한다”며 “기회발전특구 도심융합특구 교육특구 사업을 통해 지역의 자립 기반을 강화하고 창업과 혁신을 촉진하는 환경을 조성해 지속 가능한 지역경제를 구축하겠다”고 했다. 공동선언문에는 시도지사협의회장인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해 오세훈 서울시장, 홍준표 대구시장, 유정복 인천시장 등 17개 시·도지사 모두 이름을 올렸다.
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